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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피스 디자인 — 규칙을 깨는 원색과 도형의 유희
    문화권 및 시대별 화풍 3분 읽기

    멤피스 디자인 — 규칙을 깨는 원색과 도형의 유희

    채도 높은 원색과 기하학 도형을 규칙 없이 뒤섞는 1980년대 이탈리아 디자인 운동입니다.

    멤피스 디자인은 균형과 절제 대신 충돌하는 원색과 어긋난 기하학 도형을 의도적으로 뒤섞는 스타일이다. 'Memphis design', 'postmodern pattern', 'bold geometric shapes'가 기본 키워드이며, 특유의 장식성을 살리려면 'squiggle pattern'이나 'terrazzo texture'처럼 이 운동을 상징하는 무늬를 함께 지정하는 것이 좋다. 색은 파스텔과 원색을 동시에 써도 어색하지 않은 게 이 스타일의 특징이라 'clashing color palette'를 명시하면 절제된 배색으로 수렴하는 걸 막을 수 있다. 가구나 오브제처럼 형태가 단순한 소재에 적용했을 때 이 스타일의 장난스러운 개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1981년 밀라노에서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 Wikipedia에서 출처 보기 가 이끈 디자이너 그룹이 이 양식을 처음 선보였을 때, 업계는 "기능이 형태를 결정한다"는 모더니즘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른다는 이유로 충격을 받았다. 그룹의 이름은 회의 도중 반복해서 틀어놓았던 밥 딜런의 노래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에서 그대로 따왔을 만큼 즉흥적이었다. 이 저항적인 유희성은 이후 오래도록 저평가되다가, 2010년대 들어 패션과 그래픽 디자인이 이 양식을 대거 재소환하면서 "규칙을 깨는 디자인"의 대표 사례로 다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