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디자인은 균형과 절제 대신 충돌하는 원색과 어긋난 기하학 도형을 의도적으로 뒤섞는 스타일이다. 'Memphis design', 'postmodern pattern', 'bold geometric shapes'가 기본 키워드이며, 특유의 장식성을 살리려면 'squiggle pattern'이나 'terrazzo texture'처럼 이 운동을 상징하는 무늬를 함께 지정하는 것이 좋다. 색은 파스텔과 원색을 동시에 써도 어색하지 않은 게 이 스타일의 특징이라 'clashing color palette'를 명시하면 절제된 배색으로 수렴하는 걸 막을 수 있다. 가구나 오브제처럼 형태가 단순한 소재에 적용했을 때 이 스타일의 장난스러운 개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1981년 밀라노에서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 Wikipedia에서 출처 보기 가 이끈 디자이너 그룹이 이 양식을 처음 선보였을 때, 업계는 "기능이 형태를 결정한다"는 모더니즘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른다는 이유로 충격을 받았다. 그룹의 이름은 회의 도중 반복해서 틀어놓았던 밥 딜런의 노래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에서 그대로 따왔을 만큼 즉흥적이었다. 이 저항적인 유희성은 이후 오래도록 저평가되다가, 2010년대 들어 패션과 그래픽 디자인이 이 양식을 대거 재소환하면서 "규칙을 깨는 디자인"의 대표 사례로 다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