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요에는 원근감을 과감히 생략하고 평면적인 색면과 굵은 윤곽선으로 순간을 담아내는 일본 전통 목판화 양식이다. 'ukiyo-e woodblock print', 'flat colors', 'bold outlines'가 기본 키워드이며, 대표적인 작가 감성을 참고하고 싶다면 'Hokusai-inspired'를 추가해볼 수 있다. 파도, 벚꽃, 후지산 같은 소재와 함께 쓰면 이 양식 특유의 분위기가 훨씬 잘 살아나고, 목판 특유의 결을 원한다면 'wood grain texture'를 더해준다. 그림자보다 색면의 경계로 형태를 나누는 방식이라, 명암 대비보다는 윤곽선과 색의 배치에 신경 쓰는 게 이 스타일을 살리는 요령이다. 계절감이 담긴 배경 이미지나 차분한 브랜드 무드보드에 잘 어울린다.
'Hokusai-inspired'가 가리키는 가장 유명한 작품은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The Great Wave)』 DailyArt Magazine에서 출처 보기 (1831)다. 당시 막 일본에 들어온 안료 "프러시안 블루"를 적극적으로 써서 이전에는 낼 수 없던 짙고 선명한 파란색을 구현한 게 이 작품의 기술적 혁신이었다. 이 목판화는 19세기 후반 유럽으로 건너가 반 고흐 같은 인상파·후기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줬고, 심지어 작곡가 드뷔시가 이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관현악곡 「바다(La Mer)」를 만들 정도였다. 평면적인 색면과 굵은 윤곽선이라는 우키요에의 문법이 서양 회화에 스며든 경로를 알면, 이 스타일이 왜 지금 봐도 낯설지 않은지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