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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프톤 인쇄 — 촘촘한 점이 만드는 톤
    빈티지 및 인쇄 질감 3분 읽기

    하프톤 인쇄 — 촘촘한 점이 만드는 톤

    작은 점의 밀도만으로 명암을 표현하는 옛날 신문·만화 인쇄 질감입니다.

    하프톤 인쇄는 색을 섞지 않고 작은 점의 크기와 밀도만으로 명암과 농도를 표현하는 옛날 인쇄 방식이다. 'halftone dots', 'ben-day dots', 'newsprint texture'가 기본 키워드이며, 인쇄기로 찍은 듯한 거친 인상을 더하고 싶다면 'screenprint look'을 추가한다. 점이 크고 성길수록 옛날 만화책 느낌이, 작고 촘촘할수록 정교한 인쇄물 느낌이 나므로 원하는 시대감에 맞춰 점의 크기를 함께 지정해주면 좋다. 색을 쓰더라도 두세 가지로 제한하고 점 패턴을 겹쳐 다른 색을 표현하게 하면 실제 인쇄물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화풍 일러스트나 레트로 포스터, 앨범 커버처럼 옛날 인쇄물의 향수를 자극하고 싶은 이미지에 적합하다.

    'ben-day dots'라는 이름은 1879년 이 기법을 특허 낸 인쇄업자 벤저민 헨리 데이 주니어(Benjamin Henry Day Jr.)에서 따온 것으로, 원래는 완전한 컬러 사진 인쇄가 불가능하던 시절에 저렴하게 음영을 넣기 위한 상업적 꼼수였다. 이 점을 예술로 끌어올린 사람이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Legion of Andy에서 출처 보기 이다. 그는 만화 속 눈에 잘 안 띄던 점들을 캔버스 가득 확대해서 스텐실과 자로 일일이 손으로 찍어 그렸는데, 기계 인쇄를 흉내 내려고 오히려 수작업을 택했다는 점이 역설적이다. 'newsprint texture' 키워드가 잘 먹히는 것도 이 "저가 인쇄물 특유의 거친 느낌"이 이미 하나의 미학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